은닉 사고(Hidden Thinking)를 활용한 효율적 추론

Digest: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모델(MLLM)의 Chain-of-Thought(CoT, 단계별 서술형 추론) 추론은 정확도를 높이지만 수백 개의 토큰을 생성해 추론 비용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. 저자들은 각 CoT 단계를 서술 텍스트 대신 단일 특수 토큰(thinking token) 의 은닉표현으로 인코딩하는 Heima(hidden llama)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. Heima는 Encoder(MLLM, Llama-3.2-11B-Vision-Instruct)가 summary·caption·reasoning의 세 CoT 단계를 각각 <Thinking_of_Summary> 같은 토큰으로 점진적(progressive) 대체하도록 학습하고, 별도의 Decoder(LLM, Llama-3.1-8B-Instruct)가 그 은닉표현을 다시 텍스트 추론으로 복원한다. 6개 벤치마크(MMStar, MMBench, MMVet, MathVista, AI2D, HallusionBench)에서 평균 정확도 58.0%로 LLaVA-CoT의 61.1%에 근접하면서, 생성 토큰을 원본의 약 6% 수준(예: MMBench 154.8→12.9 토큰, 정확도 70.7%→72.8%)으로 줄인다(출처: Table 1). 함의는 서술형 CoT 없이도 추론에 필요한 정보(시각 특징 포함)를 은닉 토큰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나, MathVista처럼 수학 추론이 무거운 과제에서는 정확도 하락(50.9%→43.6%)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.


먼저 이해하기

이 논문은 “AI가 문제를 풀 때 생각을 글로 길게 쓰지 말고, 압축된 신호 하나로 대신하게 하자”는 아이디어다.

  • 최신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+질문을 받으면 CoT(Chain-of-Thought, 정답에 이르는 과정을 단계별로 글로 풀어쓰는 추론)를 생성해 정확도를 높인다. 문제는 이 과정이 문장으로 이뤄져 있어 한 문제당 수백 개의 토큰(원문 기준 154.8~227.2 토큰)을 뱉는다는 점이다. 토큰이 많을수록 추론 시간·비용이 늘어난다.
  • Heima의 핵심은 각 추론 단계를 통째로 thinking token(사고 토큰, 한 단계의 추론 내용을 담는 단 하나의 특수 토큰) 하나로 바꾸는 것이다. 사람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되 말로 내뱉지 않는 것과 비슷해서 “hidden thinking(은닉 사고)“이라 부른다.
  • 왜 중요한가: 원문 실험에서 생성 토큰을 원본의 약 6%까지 줄이면서도 평균 정확도는 58.0% vs 61.1%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. 즉 “글로 다 안 써도 추론에 필요한 정보는 은닉표현에 담긴다”는 것을 실증한다. 특히 Decoder가 이미지 입력 없이 사고 토큰만 받고도 시각 특징을 복원했다는 점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.

먼저 알아둘 용어

용어쉬운 설명
MLLM (Multimodal LLM)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대규모 언어모델
CoT (Chain-of-Thought)정답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서술하는 추론 방식
thinking token한 CoT 단계 전체를 대체하는 단일 특수 토큰(예: <Thinking_of_Summary>)
은닉표현 (hidden representation)모델 내부에서 계산되는, 텍스트로 출력되지 않는 벡터 상태
progressive encodingCoT 단계를 한꺼번에가 아니라 앞 단계부터 하나씩 토큰화해 학습하는 전략
LoRA소수 파라미터만 학습해 대형 모델을 효율적으로 미세조정하는 기법

섹션별 요약

Abstract

MLLM의 CoT 추론은 성능을 높이지만 장황한 텍스트 생성으로 추론 효율이 낮다. Heima는 각 중간 추론 단계를 단일 thinking token의 은닉표현으로 인코딩(Heima Encoder)하고, 필요 시 이를 텍스트로 복원(Heima Decoder)한다. 여러 추론 벤치마크에서 기존 대비 유사하거나 더 나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생성 토큰 수를 대폭 줄인다.

왜 이 연구를 하는가?

CoT는 복잡한 시각·수리 추론에서 정확도를 끌어올리지만, 단계별 서술이 길어질수록 토큰 생성량과 추론 지연이 커진다. 기존 CoT 압축 연구(예: Hao et al., 2024)는 주로 GPT-2급 소형 언어모델·수학 과제에 국한됐다. 저자들은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에서, 다양한 과제로 일반화되는 CoT 압축을 목표로 한다.

Introduction

Heima(hidden llama)는 verbose CoT를 압축된 은닉표현으로 바꾸는 프레임워크다. 핵심은 각 추론 단계(summary/caption/reasoning)를 하나의 특수 토큰으로 대체하고, 그 토큰의 은닉상태가 해당 단계의 추론 정보를 담도록 학습하는 것이다. 생성 토큰을 원본의 약 6%로 줄이면서 6개 벤치마크에서 경쟁력 있는 정확도를 유지한다.

Methods

  • 데이터·베이스 모델: LLaVA-CoT-100k 데이터셋(summary·caption·reasoning 3단계 CoT 구조)으로 Llama-3.2-11B-Vision-Instruct를 미세조정해 Encoder를 만든다.
  • Heima Encoder(인코딩): 각 CoT 단계의 서술 텍스트를 고유 특수 토큰(<Thinking_of_Summary> 등)으로 치환하고 next-token prediction loss로 학습해, 모델이 해당 단계 추론을 은닉상태에 담게 한다.
  • Progressive encoding(점진적 인코딩): 모든 단계를 한꺼번에 토큰화하지 않고 max{Ki}+1개의 단계로 나눠 학습한다. Stage 0은 완전 텍스트 CoT, Stage s(1≤s)는 앞 s개 단계만 토큰화·나머지는 텍스트, 마지막 recovery stage는 전 단계 토큰화 상태를 최적화한다.
  • Heima Decoder(복원): Llama-3.1-8B-Instruct 기반의 별도 디코더가 각 CoT 단계를 복원한다. 입력은 질의 + Encoder 사고 토큰의 마지막 은닉상태(H(s))이며, 이미지 입력 없이도 시각 특징을 복원한다.
  • Explanatory prompt: “According to the question: [Xq(i)], can you explain the thinking progress of (s)?” 같은 설명 프롬프트로 복원을 원 질의에 정렬시킨다.
  • 학습 설정: LoRA(rank 16, alpha 32), 1 epoch, batch size 6, learning rate 1e-04, 8×H100 GPU.

발견 (Findings)

  • 생성 토큰을 원본의 약 6% 수준으로 줄이면서 평균 정확도 58.0%(LLaVA-CoT 61.1%)를 달성.
  • MMBench에서는 오히려 정확도가 상승(70.7%→72.8%)하며 토큰은 154.8→12.9로 급감.
  • Decoder가 이미지 입력 없이 사고 토큰만으로 시각 특징을 복원 → 은닉표현이 멀티모달 정보를 담는다는 것을 실증.

Results

6개 벤치마크(MMStar, MMBench, MMVet, MathVista, AI2D, HallusionBench)에서 Heima는 데이터셋별 12.875.8 토큰을 생성(LLaVA-CoT는 154.8227.2 토큰). MathVista 같은 수리 추론 과제에서는 정확도 하락(50.9%→43.6%)이 상대적으로 크다. Decoder 복원 품질(Figure 4)은 단계별로 차이가 있어 summary 단계가 가장 우수(BLEU-4 15.9, BERTScore 73.4), reasoning 단계가 가장 낮다(BLEU-4 11.2, BERTScore 66.6).

Discussion

효율성 이득은 과제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. 일반 VQA(MMBench)에서는 사실상 손실 없이(혹은 이득) 압축이 가능하지만, 다단계 수학 추론(MathVista)에서는 단일 토큰으로 추론을 압축하는 데 정보 병목이 생긴다. 그럼에도 은닉표현이 시각 정보를 포함해 추론에 필요한 내용을 인코딩할 수 있다는 점은 CoT의 “형태(텍스트)“와 “내용(추론)“을 분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.

이론적 의의

CoT의 효과가 반드시 자연어 서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, 그 서술이 유도하는 내부 계산(은닉상태)에 있을 수 있음을 보인다. 서술형 CoT를 단일 토큰으로 대체하고도 성능이 유지된다는 것은, 추론을 잠재공간(latent space)에서 수행하는 방향의 실증적 근거가 된다.

Discussion Points

  • 단일 thinking token이 한 단계 추론을 담기에 충분한가, 아니면 다토큰 확장이 수학 추론 격차를 메울 수 있는가?
  • 은닉표현의 해석가능성(Decoder 복원, GPT-4o 유사도 평가)이 신뢰의 근거로 충분한가?
  • LLaVA-CoT-100k의 3단계 구조에 특화된 방식이 다른 CoT 스키마로 일반화될지.

실험 결과 상세

주요 결과(Table 1 발췌, 출처: 원문 Results/Table 1):

DatasetModelAccuracyTokens Generated
MMBenchLLaVA-CoT70.7%154.8
MMBenchHeima72.8%12.9
MathVistaLLaVA-CoT50.9%216.3
MathVistaHeima43.6%13.8
Average (6개 벤치마크)LLaVA-CoT61.1%154.8~227.2 (범위)
Average (6개 벤치마크)Heima58.0%12.8~75.8 (범위)

Decoder 복원 품질(Figure 4, 출처: 원문 Results):

CoT 단계BLEU-4BERTScore
Summary15.973.4
Reasoning11.266.6
  • 토큰 절감: 생성 토큰 약 6% 수준(원본 대비).
  • Ablation: CoT 단계당 단일 thinking token이 최적. 유지 비율(retention ratio) 10%~90% 변화는 정확도와 뚜렷한 상관 없음. Recovery stage 학습이 전면 인코딩 후 성능을 개선.
  • 해석성 검증: GPT-4o 1~5 유사도 평가로 복원 품질 확인; Decoder가 텍스트 입력만으로 시각 특징 복원.
  • (주의) MMStar/MMVet/AI2D/HallusionBench의 개별 셀 수치는 본 노트 추출 범위에서 완전히 확보되지 않음 — 개별 벤치마크 상세는 원문 Table 1 직접 확인 권장(데이터 불충분).

프레임워크 다이어그램

flowchart TD
    subgraph ENC["Heima Encoder (Llama-3.2-11B-Vision-Instruct)"]
        A["이미지 + 질의 Xq"] --> B["progressive encoding 학습"]
        B --> C["CoT 단계 -> 단일 thinking token<br/>Thinking_of_Summary / Caption / Reasoning"]
        C --> D["은닉표현 H_CoT(s) 생성"]
        D --> E["최종 답변 출력<br/>(생성 토큰 원본의 약 6%)"]
    end
    subgraph DEC["Heima Decoder (Llama-3.1-8B-Instruct)"]
        F["질의 Xq + H_CoT(s) + explanatory prompt"] --> G["단계별 CoT 텍스트 복원<br/>(이미지 입력 없음)"]
        G --> H["시각 특징 복원 확인 -> 해석성 검증"]
    end
    D -.->|은닉표현 전달| F

재현성 및 신뢰도 평가

종합등급: B (근거)

  • 명확한 베이스 모델(Llama-3.2-11B-Vision / Llama-3.1-8B), 공개 데이터셋(LLaVA-CoT-100k), 구체적 하이퍼파라미터(LoRA rank 16/alpha 32, lr 1e-04, batch 6, 1 epoch, 8×H100)와 표준 벤치마크 6종을 제시 → 재현 가능성 양호.
  • 다만 개별 벤치마크 셀 수치의 완전한 표, 코드/체크포인트 공개 여부, 시드·분산 정보가 본 추출에서 확인되지 않아 A로는 부족.

주장별 신뢰도:

  1. “토큰을 약 6%로 줄이며 정확도 유지”(평균 58.0 vs 61.1) — 높음: 6개 벤치마크 정량 결과로 뒷받침. 단, 3.1%p 평균 하락은 “유지”의 해석 여지 존재.
  2. “사고 토큰이 시각 특징을 인코딩한다” — 중간: Decoder가 이미지 없이 복원한다는 정성/유사도(GPT-4o, BLEU/BERTScore) 근거는 있으나, 인과적 증명보다는 정황 증거에 가깝다.
  3. “수학 추론에서 손실이 크다”(MathVista 50.9→43.6) — 높음: 명시적 수치로 트레이드오프를 직접 보여줌.

원자적 인사이트 (Zettelkasten)

  • CoT의 가치는 자연어 서술이 아니라 그것이 유발하는 내부 계산에 있을 수 있다. Heima는 서술 텍스트를 단일 토큰으로 지웠는데도 성능이 대체로 유지되며, 이는 추론을 잠재공간에서 수행하는 접근의 실증 근거가 된다.
  • 압축 가능성은 과제의 추론 깊이에 반비례한다. 일반 VQA(MMBench)는 무손실에 가깝게 압축되지만, 다단계 수학(MathVista)은 단일 토큰 병목으로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 → “한 단계=한 토큰”의 표현 용량 한계.
  • 은닉표현의 해석성은 별도 Decoder로 사후 복원함으로써 확보된다. 압축(효율)과 설명가능성(신뢰)을 분리된 두 모델로 나눠 각각 최적화하는 설계 패턴.
  • 점진적 커리큘럼(progressive encoding)이 텍스트→은닉 전이를 안정화한다. 전 단계를 한꺼번에 토큰화하면 학습이 불안정할 수 있어, 앞 단계부터 순차 토큰화 후 recovery stage로 마무리한다.

핵심 용어 정리

용어정의
Heima (hidden llama)CoT를 단일 thinking token 은닉표현으로 압축·복원하는 Encoder–Decoder 프레임워크
thinking token한 CoT 단계 전체를 대체하는 단일 특수 토큰(<Thinking_of_Summary> 등)
progressive encodingCoT 단계를 앞에서부터 순차적으로 토큰화하며 학습하는 커리큘럼 전략
recovery stage모든 단계를 토큰화한 뒤 전이를 최적화하는 마지막 학습 단계
Heima Decoder사고 토큰의 은닉상태에서 텍스트 CoT를 복원하는 별도 LLM(이미지 입력 불필요)
LLaVA-CoT-100ksummary·caption·reasoning 3단계 CoT 라벨을 가진 멀티모달 학습 데이터셋

관련 연구

태그

efficient-reasoning hidden-cot multimodal-llm reasoning-compression latent-reasoning thinking-tokens


BibTeX

@article{shen2025heima,
  title   = {Efficient Reasoning with Hidden Thinking},
  author  = {Shen, Xuan and Wang, Yizhou and Shi, Xiangxi and Wang, Yanzhi and Zhao, Pu and Gu, Jiuxiang},
  journal = {arXiv preprint arXiv:2501.19201},
  year    = {2025}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