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ntroduction


  • 창의성(creativity)과 정신병리(psychopathology) 간의 관계는 오랜 논쟁의 대상이며, 일부 연구에서는 창의적 개인이 기분장애(mood disorders),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(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) 등의 위험이 높다는 증거를 제시함
  • Diffusion Tensor Imaging (DTI)의 Fractional Anisotropy (FA) 지표는 축삭(axon) 방향의 물 확산 정도를 측정하여 백질(white matter)의 미세구조적 완전성(microstructural integrity)을 반영하며, 높은 FA는 더 높은 축삭 응집도 및 수초화(myelination)를 나타냄
  • 조현병(schizophrenia) 및 양극성 장애(bipolar disorder) 환자에서 anterior thalamic radiation과 uncinate fasciculus 등 전두엽 백질 경로의 FA가 감소되어 있음이 보고됨
  • Neuregulin-1 (NRG1) 유전자 변이가 조현병 위험과 anterior thalamic radiation의 낮은 FA를 동시에 예측하여, 정신과적 취약성과 정상 성격 특성 변이 간의 기전적 중첩 가능성을 시사함
  • 본 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확산 텐서 영상(DTI)의 FA가 divergent thinking과 Openness to Experience 두 가지 창의성 측정치와 어떤 관계를 보이는지 조사하고, 이를 정신병리에서 관찰된 백질 이상과 비교함

Related Papers


  • Creativity and Psychopathology: A Shared Vulnerability Model (Carson, 2011): 창의성과 정신병리가 인지적 탈억제(cognitive disinhibition), 새로움 현저성(novelty salience), 신경 과연결성(neural hyperconnectivity) 등 공유된 취약성 요인을 통해 연결된다는 모델을 제안한 이론적 프레임워크
  • Neuroanatomy of Creativity (Jung et al., 2010): 동일 연구 그룹이 수행한 연구로, divergent thinking과 Creative Achievement Questionnaire (CAQ) 점수를 피질 두께(cortical thickness)와 연관시킨 최초의 연구이며, lingual gyrus와 lateral orbitofrontal cortex에서 창의성과 역상관을 발견함
  • Decreased Latent Inhibition is Associated with Increased Creative Achievement in High-Functioning Individuals (Carson, Peterson & Higgins, 2003): 잠재 억제(latent inhibition)의 감소가 높은 기능 수준의 개인에서 창의적 성취 증가와 관련됨을 보여, 인지적 필터링의 약화가 창의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함
  • Brain White Matter Correlates of Creativity in Schizophrenia: A Diffusion Tensor Imaging Study (Son et al., 2020): 조현병 환자 집단에서 백질 구조와 창의성의 관계를 DTI로 조사한 후속 연구로, 임상 집단에서도 전두엽 백질 경로와 창의적 수행 간의 관련성을 확인함
  • The Structure of Creative Cognition in the Human Brain (Jung et al., 2013): 안정 상태(resting state)에서의 뇌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하여 창의적 인지의 구조를 탐구하고, 전두엽-두정엽 네트워크의 역할을 강조한 연구

Methods


  • 참가자: 건강한 젊은 성인 72명 (평균 연령 22.1 +/- 2.9세; 남성 40명, 여성 32명). 신경학적/정신과적 장애 병력 없음, 임상 신경심리학자 면담 및 전산화 SCID로 선별
  • 창의성 측정 - Divergent Thinking (DT): 4개 과제 수행 (언어적 창의성, 그리기 과제, Uses of Objects Test, New Yorker 만화 캡션 생성). Consensual Assessment Technique (CAT)을 통해 4명의 독립 평가자가 1-5점 척도로 평가 (inter-rater reliability alpha = .81). 평균 점수로 Composite Creativity Index (CCI) 산출
  • 성격 측정: NEO-FFI (Five Factor Inventory)로 5개 성격 영역 측정 - 특히 Openness to Experience에 초점
  • 지능 측정: WASI (Wechsler Abbreviated Scale of Intelligence)로 언어성, 동작성, 전체 IQ 측정 (평균 FSIQ: 119.9 +/- 12.8)
  • DTI 획득: 3T Siemens MRI (12-channel head coil), TE 84ms, TR 9000ms, voxel size 2x2x2mm, 72 slices, 30 diffusion directions (b=800 s/mm2), 5개 b=0 측정, 프로토콜 2회 반복 후 데이터 연결(concatenation)
  • 분석: Tract-Based Spatial Statistics (TBSS)를 이용한 voxel-by-voxel 백질 분석. General Linear Model (GLM)에서 연령, 성별, FSIQ를 공변량으로 통제. 5,000회 Monte Carlo permutation test 및 Threshold-Free Cluster Enhancement (TFCE) 적용. Family-wise error correction (p < .05). 사후 분석으로 axial diffusivity (AD)와 radial diffusivity (RD) 분해
flowchart TD
    A[참가자 모집<br>N=72 건강한 젊은 성인] --> B[행동 측정]
    A --> C[DTI 영상 획득]

    B --> B1[Divergent Thinking<br>4개 과제 → CCI]
    B --> B2[NEO-FFI<br>Openness to Experience]
    B --> B3[WASI<br>FSIQ 측정]

    C --> C1[3T MRI<br>30 방향 DTI<br>2회 반복]
    C1 --> C2[전처리<br>FSL bet2 → dtifit<br>→ FNIRT 정규화]
    C2 --> C3[FA Map 생성]

    C3 --> D[TBSS 분석]
    B1 --> D
    B2 --> D
    B3 --> D

    D --> E[GLM 분석<br>공변량: 연령, 성별, FSIQ]
    E --> F[Permutation Test<br>5000회 + TFCE]
    F --> G[사후 분석<br>RD / AD 분해]

    G --> H[결과 해석<br>창의성-백질 관계 규명]

Results


  • CCI와 FA의 관계: 좌측 하전두엽 백질(left inferior frontal white matter)에서 CCI와 FA 간 유의한 역상관 관계 발견 (t = 5.36, p = .01, 2,164 voxels, MNI 좌표: -23, 29, 0). 우측 anterior thalamic radiation에서도 소규모 역상관 클러스터 관찰
  • Openness와 FA의 관계: 우측 하전두엽 백질(right inferior frontal white matter)에서 Openness와 FA 간 유의한 역상관 (t = 4.61, p = .04, 276 voxels, MNI 좌표: 29, 31, 8). 우측 anterior thalamic radiation에 국한
  • 확산 성분 분석: Radial Diffusivity (RD)가 FA 관계의 주된 기여 요인으로, CCI-RD (2,068 voxels, p = .001)와 Openness-RD (248 voxels, p = .001) 모두에서 유의. 이는 축삭 변화보다 수초(myelin) 관련 기전을 시사
  • 행동 상관: FSIQ와 CCI 간 유의한 양의 상관 (r = .34, p = .004), Openness와 CCI 간 유의한 양의 상관 (r = .39, p = .001)
  • 양의 상관 부재: 전체 분석에서 창의성 측정치와 FA 간 양의 상관은 전혀 발견되지 않음
변수 관계백질 경로VoxelsMNI 좌표t-값p-값 (보정)편측성
CCI ↔ FA (역상관)Left Anterior Thalamic Radiation2,164-23, 29, 05.36.01좌측
CCI ↔ RD (양상관)Left ATR2,068.001좌측
CCI ↔ AD (양상관)Left ATR430.014좌측
Openness ↔ FA (역상관)Right Anterior Thalamic Radiation27629, 31, 84.61.04우측
Openness ↔ RD (양상관)Right ATR248.001우측
행동 변수 상관r 값p 값
FSIQ ↔ CCI.34.004
Openness ↔ CCI.39.001

Discussion


  • 창의성-정신병리 연속선(continuum) 모델 지지: 창의적 인지와 관련된 전두엽 백질 영역(anterior thalamic radiation)이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에서 FA 감소를 보이는 영역과 중첩되어, 정상 창의성과 정신과적 취약성 사이의 연속선 모델을 뒷받침함
  • Neural Efficiency 관점: “less is sometimes more” 개념으로, 최대 신경 자원이 항상 최적의 인지 기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, 특정 인지 과정(divergent thinking)에서는 더 느슨한 연결이 유리할 수 있음. 이는 지능(intelligence)이 높은 구조적 완전성과 상관하는 것과 대조적
  • 수초화(Myelination) 기전: RD가 주요 기여 요인이라는 점에서, 축삭 구경(axonal caliber)보다 수초 조직화의 차이가 창의적 개인의 백질 특성을 설명하며, 이는 발달적/성숙적 요인을 반영할 가능성
  • 편측성(Laterality): CCI는 좌측 전두엽, Openness는 우측 전두엽 백질과 각각 관련되어, divergent thinking의 인지적 측면과 성격적 측면이 서로 다른 반구의 신경 기반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
  • 제한점 - 창의성 조작화: DT 측정은 창의성의 한 좁은 측면(유창성/유연성)만 포착하며, 유용성(usefulness)보다 새로움(novelty)에 편향됨.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창의성은 서로 다른 정신병리 양상을 보일 수 있음
  • 제한점 - DTI 특이성: FA는 축삭 구경, 수초 두께, 섬유 응집도를 정밀하게 구분할 수 없는 복합 지표이며, 정상-병리적 중첩의 미묘한 차이를 감지하기 어려움
  • 제한점 - 횡단적 설계: 단면 연구 설계로 인과관계나 발달적 궤적을 확립할 수 없으며, 젊고 건강한 코호트에 한정되어 일반화에 제한이 있음
  • 향후 방향: 종단적 연구(longitudinal study)를 통한 백질-창의성 관계의 발달적 변화 추적, 고해상도 확산 영상 기법(HARDI, NODDI 등)을 활용한 미세구조 특이성 향상, 임상 집단과 비임상 집단 간 직접 비교 연구 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