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박준마중도 배웅도 없이(박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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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워젤과 소다수
Author : 고선경
-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.
시인의 말
Quote
너에게 향기로운 헛것을 보여주고 싶다.
23년 10월
고션경
- 시인의 말:
선정 이유
- 책을 고른 이유? 일단 시 제목들이 굉장히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관련이 있어보이기 light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. 부루마블 등.
Contents
아래와 같이 4부로 구성되어 잇다.
1부: 여름 오후의 슬러시
- 우리는 목이 마르고 자주 등이 젖지
- 여름 오후의 슬러시
- 샤워젤과 소다수
-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약국에 버려주시면 됩니다
- 연장전
- 잼이 되지 못한 과거
- 오! 라일락
- 우리의 보사노바
- 내가 가장 귀여웠을 때 나는 땅콩이 없는 자유시간을 먹고 싶었다
- 방과후 우리의 발생
- 여름밤 괴담에서는 목탄 냄새가 난다
- 밝은 산책
- 츠키에게는
2부: 소다맛 설탕맛 돌고래맛 혼잣말
- 토마토 젤리
- 알프스 산맥에 중국집 차리기
- 돈이 많았으면 좋겠지
- 땅콩다운 땅콩
- 일요일 오전의 짜파게티
- 리얼 다큐멘터리
- 스트릿 문학 파이터
- 살아남아라! 개복치 - 몰라몰라 내가 죽은 진짜 이유를
- 사이버 시옷시옷
- 내가 심장 속에서 울타리를 꺼냈잖아
- 긴 주말
- 건강에 좋은 시
3부: 진짜로 끝나버렸어 여름!
- 우주 달팽이 정거장
- 여름 감기
- 수정과 세리
- 메론 껍질에 남은 향기과 과육을 갉아먹는 벌레들
- 부루마불
- 반딧불이와 금붕어
- 메론소다와 나폴리탄
- 파르코백화점이 보이는 시부야 마페에서
- 사랑의 달인
- 밸런타인데이에 뱀파이어에게 초콜릿을 받은 건에 관하여
- 별사탕과 연금술사
- 옥수수 알갱이처럼 가벼운
- 진짜로 끝나버렸어 여름!
4부: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니야
- 무대륙
- 몬스터의 유퓸
- 어떻게 지내?
- 완벽한 휴가의 클리셰
- 삼다수 싸게 팝니다
- 세나 나나 나나세
- 외계인이 초능력을 쓸 거라는 생각은 누가 처음 했을까?
- 시집 코너
- 친구, 아직도 콜드플에이와 데미안 라이스를 듣는가
- 물속의 어항
- 세기말을 떠나온 신인류는 종말을 아꼈다
- 숨어듣는 명곡
인상 깊은 작품들
1부 중 잼이 되지 못한 과거
- 표현 중
친구를 지우개를 빌려줬지 향기나는 볼펜을 빨아봐서 잉크 맛 좀 아는 친구였어~
하는 부분 표현이 너무 웃긴데? ㅋㅋ2부 중 건강에 좋은 시
- 책의 공간 활용이 좋다.
- 마지막 문장은 책 페이지를 넘겨야 볼 수 있는데, ‘피식’ 하게되는 포인트
3부 부루마불
- 부루마블에 나오는 요소들을 사용해서 ‘사랑’의 설명을 했는데, 흠,, 그렇게 와 닿지는 않네,,
방과후 우리의 발생 - 조아영 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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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
작가: 원태연
왜 읽고 싶었을까?
- 산책하는게 취미인데, 팟 캐스트에서 우연히 “시와 노래가 있는 12시, 정지민 입니다” 라는 라디오를 들음.
- 이 라디오에서 소개된 시인들 중 ‘원태연, 나태주 등’의 시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읽어봐야지 했지.
- 그 중 원태연의 “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” 이걸 듣고 오 좋다. 약갼 요즘의 느좋 같은 느낌을 너무 받아서,,
인상 깊은 작품
- “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”
- “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만큼 널 사랑해”
그냥 좋은 것
그냥 좋은 것이
가장 좋은 것입니다
어디가 좋고
무엇이 마음에 들면,
렁데아 같을 수 없는 사람
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그냥 좋은 것이
가장 좋은 것입니다
특별히 끌리는 부분도
없을 수는 없겠지만
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
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그냥 좋은 것이
그저 좋은 것입니다←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좋았던 이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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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저히 설명이 안되겠지.
그냥 좋았으니.←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좋았던 이유.
도저히 설명이 안되겠지.
그냥 좋았으니.사랑의 진리
만날 인연이 있는 사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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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에서 지나쳐도
거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지만
헤어져야 할 인연인 사람은
길목을 지키고 서 있어도
엇갈릴 수밖에 없다
이런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
다시 한번 엇갈린 골목에서
지키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
또, 사랑의 진리이기도 하다욕심
비 맞고 니가 걷고 있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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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산이 되어줄게
옷이 젖고 떨고 있으면
따뜻한 커피가 되어줄게
커피 마시다 허전해지면
분위기 있는 음악이 되어줄게
음악 듣다 뭉클해지면
눈물이 되어줄게
울다가 누군가 그리워지면
전화가 되어줄게
그 대신 있잖아
꼭
우리 집에 걸어야 해서글픈 요령
내가 알 수 없는 것이라면
굳이 알려 하지 않겠습니다
알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
모르는 쪽이 덜 힘들 테니까내가 들어갈 수 없는 마음이라면
굳이 다다다려 하지 않겠습니다
다가가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
뒷걸음치는 걸 보고 있기 힘들테니까내가 잊을 수 없는 거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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굳이 잊으려 하지 않겠습니다
잊으려 힘들어하는 것보다
기다려보기라도 하는 것이
쉬운 일일 테니까.경험담
모르는 사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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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보다
사랑했던 사람을
모르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
몇백배는 더 힘든 일이다이별역
이번 정차할 역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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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 이별역입니다
내리실 분은
잊으신 미련이 없는지
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내리십시오
계속해서
사랑역으로 가실 분도
이번 역에서 기다림행 열차로 갈아타십시오
추억행 열차는
손님들의 편의를 위해
당분간 운행하지 않습니다.우리 일
내가 입 다물면
너 혼자만 알고 있는 일
네가 입 다물면
나 혼자만 알고 있는 일
둘 다 모른 체하면
없었던 일이 되어버리는 일
둘 우 하나가 잊고 살면
나머지 하나의 가슴에 피멍이 드는 일둘 다 기억하고 살면
가슴 한 쪽 떼어놓고 사는 일
둘 다 잊고 살면
아무렇지 않고 사는 일
정말로 없었던 일이 되는 우리 일
우리란 말이 어색해지는 우리 일영원역까지
사랑번 버스를 타고
영원역으로 가보세요
행복이 가다리고 있어요
사랑이 늦는다고 택시를 잡으면
영원역은 사라집니다
한 정거장 한 정거장
노선 따라
설레임과 기다림으로 영원역까지 가야 합니다사랑번 버스를 타고
영원역으로 가보세요
행복이 기다리고 있어요.착한 헤어짐
떠나갈 사람은
남아 있는 사람을 위해
모진 척 싸늘하게남아 있을 사람은
떠나간 사람을 위해
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아니라고
죽어도 아니라고
목구멍까지 치미는 말
억지로 삼켜가며
헤어지는 자리에서는 슬프도록 평범하게.미련 2
돌아서야 할 떄를 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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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는 사람은
슬피 울지만
돌아서야 할 떄를 알면서도
못 돌아서는 사람은
울지도 못한다.
사실 나태주의 너무 애쓰려 하지 마라. 이것도 읽고는 싶은데, 흠흠